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2.4/뉴스1(공동취재)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야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41.4%, 김문수 장관은 20.3%의 지지를 받았다.
김 장관은 직전 조사 대비 10.3%포인트 급등하며 주목받았고, 이 대표도 전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7%), 오세훈 서울시장(6.4%), 홍준표 대구시장(6.3%) 등이 뒤를 이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각각 1.1%를 기록했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대를 넘지 못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뉴스1
범여권 후보 8인에 대해서는 46.5%, 범야권 후보 6인에 대해서는 47.0%가 지지한다고 응답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차기 대선 관련 전망에서는 '정권 교체' 응답이 49.3%로 '정권 재창출' 응답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4.8%가 정권 재창출을 원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9%는 정권 교체를 희망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 교체와 재창출 응답이 각각 47.2%, 27.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 인천·경기, 서울 등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답변이 두드러졌고,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 표집틀에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