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 세입자가 월세를 제때 납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주인의 독촉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자신의 SNS에 "집주인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며 사연을 공유했다.
매달 30일이 월세 납부일인 A 씨는 그날 저녁 시간에 월세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집주인은 매달 29일부터 월세를 독촉하며 "정확한 날짜 지켜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A 씨는 이에 대해 "월세 30일 납부로 알고 있다"며 반박했지만, 집주인은 "오늘 29일이니까 넘기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집주인은 약속된 납부일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A 씨에게 "월세 입금 부탁한다", "약속 지키는 사람이 돼라"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압박했다.
A 씨는 지금껏 월세를 밀린 적이 없으며, 오후 4시에서 늦어도 오후 6시 전에 월세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SNS 갈무리
그는 새벽 퇴근 후에도 몇 번은 월세를 보낸 적이 있지만, 집주인이 오전에 확인하지 못하면 독촉 문자를 보내 청개구리 심보가 생긴다고 토로했다. 또한, A 씨는 계약서 작성과 관련해 집주인의 태도를 비판하며 "내로남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결국 월세를 미리 주기 싫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본인 월급이 오후 11시 59분에 들어와도 괜찮냐"고 꼬집었으나, A 씨는 상관없다고 답하며 직원들 월급도 미리 준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집의 조건은 좋지만, 집주인의 태도로 인해 더 살 마음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집주인이 월세로 생활하거나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일 것이라 추측하며, 이런 환경에서는 계속 살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는 계약서에 빠른 입금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공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