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여성이 동서와의 오랜 갈등 끝에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 제보된 이 사연의 주인공 A 씨는 15년 전부터 시작된 동서와의 악연을 털어놓았다.
동서는 시댁 식구들 앞에서는 존댓말을 사용했지만, 둘만 남았을 때는 반말로 A 씨에게 불쾌한 말을 던지며 접근했다. 또한, A 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와 자랑과 이간질을 일삼았다.
시간이 지나 A 씨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 의사는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겠다고 미리 허락받은 상황에서 동서는 독감에 걸렸다며 계속 전화를 걸어왔다.
결국 A 씨는 시댁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로 인해 유산을 겪었다. 하지만 동서는 이를 알고도 일주일 뒤 자신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축하받기를 원했다. 결정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끊어진 것은 금전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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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는 남편이 교통사고를 냈다며 500만 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고, A 씨는 남편과 상의 후 돈을 보냈다. 그러나 남동생에게 확인한 결과 사고는 없었고, 동서는 돈을 빌린 적 없다며 발뺌했다. 다행히 문자메시지가 남아 있어 A 씨의 억울함은 풀렸다.
7년 후, A 씨는 다시 동서를 마주쳤다. 10년간 미용업을 해온 A 씨의 가게 옆에 동서가 같은 업종의 가게를 차린 것이다.
동서는 손님들이 담배를 피워 장사가 안 된다며 시비를 걸었고, 증거를 요구하는 A 씨에게 협박과 폭언을 퍼부었다. 결국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이며 머리채까지 잡았다.
A 씨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며 동서를 협박죄,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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