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뉴스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국민들이 답답하니 그렇게 응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대한 계엄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조기 대선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가정한 질문에는 "그런 말은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양심에도 맞지 않는 발언이라고 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김 장관은 자신의 지지율 상승 이유로 "대통령 석방과 탄핵 방지를 원하는 국민들의 답답함"을 언급하며, 상식적인 일들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김 장관은 "계엄의 정당 여부를 떠나 대통령은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갇혀 있다"며 국무회의 참석 시 강력히 반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윤 대통령 면회를 가는 여당 의원들에 대한 비판에 대해 "면회가 내란 동조가 되느냐"며 아직 1심 판결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유죄로 추정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11일 열린 '12·3 비상계엄 사태' 국회 긴급 현안 질문 당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의 국무위원 사과 요구를 홀로 거부한 데 대해서는 "국무위원 전원이 무조건 사과하고 절을 하라는 것은 국회의원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