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독감 뒤 급성 폐렴으로 인해 사망
서희원 / Weibo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스타 서희원이 갑작스레 사망했다. 많은 이들이 이 소식에 충격을 받은 가운데, '전남편' 왕소비가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서희원은 가족과 함께 연휴를 맞아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최초 사망설이 퍼졌다가 빠르게 사실로 확인됐다.
전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는 이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대만 타오위안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왕소비는 태국에서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대만으로 향했다.
그는 초췌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으며 "그녀에 대해 더 좋은 말을 해 달라"며 두 손을 모으고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발언 도중 울음을 참는 모습도 보였다.
왕소비 SNS
왕소비, 서희원 사망에 급히 대만 입국
왕소비는 서희원이 숨진 일본으로 갈 것인지, 대만에서 장례식 준비를 도울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서희원의 유족은 고인의 시신을 일본에서 화장한 뒤 대만으로 옮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 별도의 장례 절차를 밟을지는 아직 논의 중이다.
왕소비와 서희원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불화 끝에 2021년 이혼했다. 이후에도 여러 논란과 갈등이 있었지만, 이번 사망 소식에 침통함을 드러내고 있다.
서희원은 이혼 후 2022년 가수 구준엽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과거 교제했으나 강제 이별당했고, 서희원의 이혼 소식에 구준엽이 다시 연락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리고 20년 만에 부부가 됐다. 그러나 결혼기념일을 불과 닷새 앞두고 비보가 전해져 팬들의 슬픔이 크다.
약 20년 전 구준엽과 서희원 / Weibo
구준엽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괜찮지 않다"며 아내의 사망이 가짜뉴스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