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0일(월)

설 연휴 최대 3484만 명 이동..."귀성·귀경길 이 시간대 피하세요"

국토교통부, 설 연휴 귀성·귀경 출발 선호 시간대 등 발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인사이트


국토교통부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한 설 연휴 10일간 전국의 귀성·귀경 이동 인원이 3,48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9일 설 당일에는 최대 60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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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의 설 연휴 통행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28일(화)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30일 오후(목)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전날 귀성, 설 당일 귀경 예정인 가구의 경우 9.9%. 설 이틀 전날에 출발 후 설 다음 날 돌아오는 가구는 7.2% 정도로 파악됐다.


설 전날과 당일 귀경 예정인 가구는 9.9%, 설 이틀 전 출발 후 설 다음 날 귀경하는 가구는 7.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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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과제는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확보, 기상악화 및 사고 등이다.


지난해 추석 명절 이후 교통혼잡 구역이었던 고속·일반국도 15개 구간을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3개 구간을 운영한다.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교통소통 상황 등을 제공해 원활한 교통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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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이동하는 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설 전후인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신설(7곳), 지역 관광명소 연계 휴게소 할인행사, KTX·SRT 역귀성 등 요금 할인으로 이동객들의 편의를 증대한다.


또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대중교통을 운행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2.3% 증가한 27,850회, 9.0% 늘어난 1479만 석 가량 늘린다. 귀경길로 집중되는 29일과 30일은 심야도착 등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시내버스·지하철 심야연장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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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사고 방지를 위한 교통안전 확보 예방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도로·철도·항공·해운 등의 교통시설·교통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집중으로 검사하며 운행할 예정이다. 곳곳마다 안내인력을 충원하고 혼잡정보를 제공해 휴게소·역사 등의 혼잡관리를 강화한다.


폭설에 대비해 도로·철도·항공 분야별로 제설장비·자원을 확보하고, 도로 살얼음 예방을 위해 결빙 우려가 있는 구간에 제설제를 예비 살포한다. 


비상상황에 대비한 상황반 운영과 구난·구급차량 연락망을 정비하며, 항공기 결항 등에 따른 체류여객 지원을 위해 편의물품 등도 준비했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설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기온 강하에 따른 도로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