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입양한 유기견 덕분에 목숨 구한 일가족

via 온라인 커뮤니티

 

입양한 유기견 덕분에 목숨을 구한 가족의 사연이 누리꾼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은혜 갚은 유기견'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작은 몸집의 초코색 푸들 한 마리가 담겨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A씨는 "새벽에 전기 합선으로 불이 붙을 뻔 했다"면서 "남편이 데려온 유기견 성공이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저세상에 있을 것이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성공이는 성대 수술을 한 강아지로 크게 짖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집에 불이 날뻔하는 위급한 상황을 가족들에게 알리기 위해 아픈 목으로 울부짖었다.

 

성공이의 울음소리에 가족들이 깜짝 놀라 일어나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버림받았던 자신을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펴 준 가족들에게 은혜를 갚은 것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고생했다", "저 작은 강아지가 얼마나 열심히 짖었을지 상상이 간다"는 등 성공이에게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