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016년 한국 정치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한다면서 4월 총선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2일 안 대표는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상임공동대표 수락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사람과 판을 바꿔야 진짜 정치가 시작된다
그는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 이제 그만 됐다고 명령해 달라"며 "정치의 판과 경제의 틀, 남북관계의 길을 바꾸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과거 대신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기회가 어쩌면 저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면서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국민의당과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도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 "기득권 양당구조와 싸우고, 낡은 분단체제와 싸우겠다"며 "국회를 바꾸고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진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우리 당에 쏟아진 정체성에 대한 일부의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며 "초기의 미숙함을 극복, 민주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확고히 하는 정당을 창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