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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민 아빠가 투쟁 종료하며 페북에 올린 글

'세월호'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것을 제쳐두었던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투쟁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via (좌) 연합뉴스, (우) 유민아빠 김영오 페이스북

 

'세월호'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것을 제쳐두었던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투쟁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일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더 이상 투쟁할 여력이 없어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씨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다"며 "대출은 더 이상 할 곳이 없고 당장 생활비와 월세 낼 돈이 없어 직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자신의 처지를 알렸다.

그러면서 "투쟁도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싸우고 싶어도 돈이 없어 싸울 수 없는 현실이 서글프기만 하다"고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민 아빠는 생명 존중의 끈을 놓지는 않았는데 언젠가 다시 여력이 되면 활동을 재개할 뜻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누구의 도움 없이 대출받아 가며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싸웠다"면서 "노란 리본은 생명 존중의 의미를 담았으니 언제 어디서든 꼭 달아달라"고 마무리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진상규명과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활동은 잠정 중단 하게 되었습니다.대출은 더이상 할 곳이 없고 당장 생활비와 월세 낼 돈이 없어 직장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투쟁도...

Posted by 유민아빠 김영오 on 2016년 2월 1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