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5일(토)

커플 27쌍 탄생했던 '서울시판 나는 솔로', 밸런타인데이에 한남동서 또 열린다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렘, 아트나잇' 개최 예정


인사이트설렘 in 한강 / 서울시


지난해 총 27쌍의 커플이 탄생한 서울시 미혼남녀 단체 소개팅 행사가 올해도 열린다.


12일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밸런타인데이인 오는 2월 14일 오후 7시 미혼남녀 단체 소개팅 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예술(Art)'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개최된 '설렘, 인(in) 한강'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인사이트설렘 in 한강 / 서울시


참가자들은 눈 맞춤 위주 참여형 퍼포먼스·저녁 식사·1:1 대회 등에 참여한다.


만남의 매개체로 명화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전문 해설을 통해 예술 분야에 친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할 수 있다고.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적어낸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된다.


인사이트설렘 in 한강 / 서울시


'설렘,아트나잇' 참가자는 총 100명(남성 50명·여성 50명)으로 참가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25~45세 미혼남녀다.


지난해 열린 '설렘, in 한강)'은 25~39세까지 참가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령을 높였다.


참가를 원한다면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신청자 거주지와 나이를 확인한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50명을 선정해 오는 2월 7일까지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올해에만 4번 개최


인사이트설렘 in 한강 / 서울시


또한 서울시는 올해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분기별 1회, 연간 4회 진행할 예정이다.


2월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날, 11월 빼빼로데이에 행사를 개최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설렘, 인 한강'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반영해 올해는 더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예술을 즐기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미혼 남녀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열린 '설렘, in 한강'은 100명(남성 50명·여성 50명) 모집에 총 3,286명이 신청해 약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27커플(매칭률 54%)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