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놀라운 공기 실력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면서 공기놀이가 주목받고 있다. 틱톡, 유튜브 등 SNS에 공기놀이와 규칙을 소개하는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의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이 직접 공기놀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페예노르트는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를 통해 황인범이 공기놀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Player 004 survived' (004번 참가자 생존했다)라는 문구가 달렸다.
004는 등번호 4번인 황인범을 의미한다.
영상 속 황인범은 주사위를 가지고 능숙하게 공기놀이를 했다.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5개의 공기알을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영상을 본 페예노르트 현지 팬들은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다", "보기 좋다", "고맙다 페예노르트. 또 짜증나는 노래(둥글게 둥글게)가 내 머리에 맴돌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럽서 공기놀이 열풍... 방법 소개하는 기사도 나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 흥행으로 공기놀이를 비롯한 한국의 전통놀이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과거 K팝 아이돌들이 공기놀이를 하던 영상도 역주행 중이다.
지난 1월 1일(현지 시간) 프랑스 매체 소르티르 아 파리는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기 게임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공기놀이를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 주사위 게임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며 공기놀이의 규칙과 게임 방법을 소개했다.
한편, 황인범은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푸트발프리미어'는 지난 1일 "페예노르트, 에레디비시 모든 구단들을 제치고 최고의 이적 성사를 이뤄냈다"라는 기사를 통해 황인범을 조명했다.
겨울 휴식기를 가진 페예노르트는 오는 12일 위트레흐트와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