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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따라온 딸의 SNS사진으로 사퇴위기 맞은 아빠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지난해 9월 미국 출장에 가족을 동반해 호화여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via 방석호 사장 딸 인스타그램, 최민희 의원실 제공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해외출장을 명목으로 가족 동반 호화여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아리랑TV는 지난해 9월 방 사장의 가족동반 미국 호화출장 의혹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앞서 한 매체는 방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시기에 맞춰 미국으로 출장을 가며 가족을 동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 9월 24~29일 5박 7일의 일정 중 취재진들과 잠깐 만나 식사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방 사장은 철갑상어 전문요리점에서 한끼 식사비로 930달러(약 113만원)를 지출하고 스테이크점에서 62만원을 썼다.

 

그러면서 한국문화원장과 유엔대사 등과 업무를 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으며 방 사장이 제출한 지출결의서 다수가 조작된 점이 확인됐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via 아리랑TV 지출결의서

 

언론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아리랑TV는 기금 고갈 위기에 처해 허덕이고 있는데 정작 사장은 방송사를 사조직처럼 운영"하고있다며 방석호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논란이 일어나자 아리랑TV는 "방석호 사장은 지난해 9월 미국 출장 시 가족을 동반한 사실이 없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다"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의혹은 방 사장의 딸이 인스타그램에 방 사장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아빠출장따라오는#껌딱지#민폐딸~'라는 글을 남기면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