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서 여종업원 외모 비하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식당 여종업원의 외모를 비하한 내용을 게재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1일 오전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식당 종업원과 나란히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종업원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식당 종업원의 얼굴을 모자이크도 하지 않은 채 사진과 함께 "몸도 왜소해 보이고 목도 길어 보이고. 여기 서비스 최고임"이라는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게시물을 올리자마자 논란이 거세졌다. 

누리꾼들은 "개인적인 일은 일기장에 쓰던가", "비하도 하고 맞춤법도 틀렸네" 등 비난의 댓글을 달았고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논란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은 지금까지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편 현재 해당 여종업원은 이같은 상황을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미국에서는 허락 없이 특정인의 얼굴을 공개하고 조롱할 경우 소송이 진행된다. 해당 레스토랑과 여종업원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