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JTBC
'심한 욕설'을 하는 시민들을 본 박원순 시장의 반응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보스와의 동침' 1대 보스로 출연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을 묻던 중 시민들이 '심한 욕설'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시민들이 박 시장에 대한 심한 욕설과 "물러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자, 박 시장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 앞서 '보스와의 동침' 측은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만나 박 시장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보스와의 동침’은 대한민국 1%에 해당하는 리더와 1박2일을 함께 하며 성공 비결과 인간적인 매력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며 김구라와 데프콘·황광희가 MC로 참여한다.
김구라·데프콘·광희 등 세 MC가 직접 노년층이 밀집된 종묘공원 인근 및 젊은이들이 많은 거리로 나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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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종묘공원에서 만난 노년층의 상당수는 박 시장에 대해 화를 내며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서울시장이 바뀌었어야 돼"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몇몇 노인들의 경우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흥분하기도 했고 이를 본 박원순 시장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에 따르면 방송에서는 심한 욕설이 나오는 부분을 '삐'처리했지만 녹화장에서는 삐 처리 없이 모든 내용이 들리는 상황이었다.
촬영 당시 영상을 보는 MC들은 당황했지만 박 시장은 오히려 모니터를 더 가까이 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론에 주목하는 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과격한 발언까지 담아낸 제작진에게 "잘했다. 이런 말을 들어야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갈 수가 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이런 자리에 내가 나왔다고 해서 '잘하고 있다'는 칭찬만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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