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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줄'로 주둥이 묶인 유기견 '짱아'의 눈물 (영상)

동네를 떠도는 유기견이 누군가에게 낚시줄로 주둥이가 묶인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SBS 'TV동물동장' / Naver tvcast

 

동네를 떠도는 유기견이 누군가에게 낚시줄로 주둥이가 묶인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31일 방영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주둥이가 묶여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인 유기견 '짱아'의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짱아는 주둥이가 낚시줄로 칭칭 감긴 채 아무 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모습으로 길거리에서 발견됐다.
 
주둥이가 묶인 트라우마 때문인지 사람을 극도로 피했고 주인이 불러도 도망갈 정도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구조대원이 짱아를 구조했을 때 주둥이 부분에는 하얀 뼈가 드러날 정도로 피부 괴사가 심각했다.
 
via SBS 'TV동물동장' / Naver tvcast

원래 짱아를 키우던 주인과 마을 주민들은 짱아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많이 짖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일부로 주둥이를 묶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다행히도 짱아는 동물병원에서 지극한 치료를 받으면서 괴사한 주둥이의 피부가 다시 회복되고 있었다.
 
동물 병원에서는 앞으로 꾸준히 치료를 하면서 필요에 따라 피부이식술과 피부접합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짱아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같은 하늘 아래 짱아의 주둥이를 묶은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짱아를 보고 처음으로 유기견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