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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40만원어치 사면 닥터드레 헤드폰 준다는 이마트

이마트가 진행하고 있는 과자 이벤트에 터무니없는 조건을 내세워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via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이마트 공식 홈페이지

 

이마트가 진행하고 있는 과자 이벤트에 터무니없는 조건을 내세워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이마트 매장에서 촬영한 이벤트 안내문을 소개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첫번째 이벤트는 롯데제과, 오리온 등에서 한 제과사의 과자로만 2만원 이상 구매시 5천원 상품권을 준다는 내용이다.

 

이어진 두번째 이벤트는 과자를 40만원 이상 사면 고급 제품인 '닥터드레 헤드폰'을 증정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다양한 제과사의 과자로도 40만원을 채우기 벅찬데 한 제과사의 과자로만 금액을 맞춰야 한다는 조건이 더 큰 문제가 됐다.

 

누리꾼들이 "누가 과자를 40만원어치나 사냐", "이벤트 하기 싫으면 말라"며 누구를 위한 이벤트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황당한 마케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과자가 잘 팔리지 않는 이유는 '가격'이라며 "그냥 과자 가격을 내려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via (좌) 닥터드레, (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