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이 '나무'처럼 변해버린 방글라데시 남성 (사진)
'나무'처럼 열 손가락이 변해버린 방글라데시의 한 남성이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via DailyMail
'나무'처럼 열 손가락이 변해버린 방글라데시의 한 남성이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양손에 마치 나뭇가지 모형을 낀 듯한 아부르 바잔다르(Abul Bajandar, 25)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바잔다르는 7년 전 '사마귀표피이형성'(epidermodysplasia verruciformis)이라고 하는 질병을 앓기 시작했는데, 이 병은 피부암은 물론 바이러스와 관련된 여러 질병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그저 바잔다르의 손가락에 조금씩 나무가 튀어나오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악화돼 현재는 손가락의 형태를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한 나무가 돼버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손가락에서 시작된 나무화 현상은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 양발까지 나무처럼 변하고 있다.
돈이 없어 7년 만에 겨우 병원 진찰을 받은 바잔다르는 의사에게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큰 절망에 빠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의학계 전문가들은 앞서 2008년 같은 질환에 시달렸던 인도네시아 남성이 나뭇가지처럼 변한 부분을 약 6kg 절단한 수술을 한 전례가 있어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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