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사태 핵심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긴급체포됐다.
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휴대폰 등도 압수 됐다.
앞서 이날 새벽 1시반께 김 전 장관이 전격 자진 출석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닷새 만이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집행을 주도한 김 전 장관의 진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김 전 장관 측과 일정 조율 끝에 이날 자진 출석 형태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 측은 대형 로펌 변호인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