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길에서 주운 택배를 대신 배송해준 쿠팡맨

via (좌) 쿠팡, (우) 온라인 커뮤니티

 

타 택배회사의 기사님이 잃어버린 택배를 고객의 집까지 직접 배달해준 쿠팡맨의 선행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한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마워요 쿠팡맨>이라는 제목으로 생활용품 회사를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A씨는 쿠팡맨으로부터 "귀사의 택배를 주웠는데 배송지가 근처라서 직접 배달을 해주겠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는 "그러지 마시라. 괜찮다"며 만류했지만, 쿠팡맨은 실제로 배달을 마치고 인증샷까지 보내왔다.

 

A씨 회사의 담당 기사님은 그가 연락을 취하자 근심가득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지만 자초지종을 듣자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A씨는 자신이 받은 뜻밖의 선행에 대해 "가까이 계시면 식사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 그게 안 돼서 식사라도 하시라고 기프티콘 하나 보내드렸다"는 후기를 밝혔다.

 

A씨는 그와 그의 제품을 주문한 고객, 그리고 A씨 담당 택배기사님까지 세 명에게 행복을 선사한 쿠팡맨의 행동을 쿠팡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도 소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