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이 '본능 부부' 남편을 향해 분노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8살에 10살 연상 교회 선생님을 만나 혼전임신을 하고 뱃속에 일곱째 아이를 품고 있는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가 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모습이 나왔다. 남편은 아내에게 5만원 이내로만 장을 보자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던 그가 햄, 베이컨, 소시지 등 자신이 먹고 싶은 가공육만 카드에 담았고, 임신한 아내는 뒷전인 모습을 보여 분노를 유발했다.
특히 아내가 해산물을 먹고 싶다고 말하자 남편은 "정신차려. 비싼 것만 좋아하냐?" 면박을 줬고 남편 위주의 장보기가 이어졌다. 이를 본 서장훈은 "임산부인데? 사줘야지. 자기 햄은 다 사놓고!"라며 언성을 높였다.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내가 "먹고 싶은 게 많지, (임신해서) 사람이 한 명 더 들어가 있는데"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아내는 "전복도 안 먹어봤는데, 한 번 먹어 보고 싶다. 낙지탕탕이도 먹어 보고 싶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밖에도 남편은 아이 식사보다 자신의 식사를 우선했고 임신 중에도 아내에게 계속해서 잠자리를 요구하며 본능에만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남편을 향해 "아니, 그러면 왜 꼬셨냐! 그때 고등학생을!"이라고 소리쳤다.
이후에도 서장훈은 "내가 이 방송 하고, 성대결절이 왔어. 제작진한테 병원비를 청구하려고 한다. 억울해서 그래"라고 하더니, 남편을 가리키며 "아니, 너 왜 그러니, 정말"이라고 답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