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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흉기로 찌른 아들 끝까지 감싸안은 어머니

자신을 흉기로 찌른 못난 아들을 끝까지 감싼 어머니가 보는 이들의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흉기로 찔린 뒤 자리를 피하는 부모의 모습을 담은 CCTV 화면> via (좌) 채널A 뉴스 / (우) GettyImagesBank

자신을 흉기로 찌른 못난 아들을 끝까지 감싼 어머니가 보는 이들의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 채널A는 온전치 못한 정신을 가진 아들이 흉기 난동을 부려 부모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대학생 A씨는 분노조절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좀처럼 차도가 없던 A씨는 "약 잘 챙겨 먹으라"는 부모의 걱정 어린 말에 "왜 애 취급을 하는 거냐"고 격분하며 갑자기 흉기를 들고 휘두르기 시작했다.

 

아들이 휘두른 흉기 때문에 A씨의 어머니는 옆구리가 깊게 찔려 응급실로 즉시 이송됐고 아버지 역시 이마를 크게 다쳤다. 

 

A씨의 부모는 "아들의 처벌보다 치료 감호할 방법을 찾아달라"면서 "정신 치료를 받도록 배려해달라"고 끝까지 아들을 감싸며 애원했다.

 

한편 A씨의 부모는 빠듯한 살림에도 아들을 보살펴 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