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3일(화)

'골프 여제' 박인비, 남편 코칭 받고 슬럼프 극복... "누적 상금만 237억"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골프 여제' 박인비가 남편 남기협을 만나고 골프 실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박인비 가족이 첫 출연했다.


이날 박인비는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제가 남편 만나기 전엔 스윙도 불안정했었고, 골프가 골프가 아니었다"며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에 남기협은 "진짜 머리 잡았다. '어떻게 저렇게 못 치지' 싶을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에 부모님이랑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제가 봤을 때 이렇게 좀 손보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그럼 네가 한번 가르쳐 봐라'가 된 것"이라며 박인비의 골프 코치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박인비는 "남편을 만나면서 정말 골프 실력이 많이 늘고, 심적 안정도 찾았다. 남편 만나기 전엔 우승을 한 번밖에 못 했었다"며 "남편을 만나고서 26승을 다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어떻게 처음 만났냐는 질문에 박인비는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했다. 제가 호감이 있었다. 되게 좋은 사람일 것 같고, 같이 있으면 되게 편할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게 그게 너무 큰 존재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메이저 대회에서 7차례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지난 2014년 남기협 코치와 결혼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4월 첫 딸을 낳았으며 지난 10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박인비는 2022년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