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세모녀가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모녀로 보이는 A씨와 10대 여자아이 두 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유서와 차량에 침입한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는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세모녀를 발견했다.
남편은 세모녀가 여행간 줄로 알고 있었으며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자 이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편을 상대로 세모녀가 집을 나가게 된 경위와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