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한국 국적 포기 대신 '군 복무' 택한 해리스 이병

via 이슈 픽(Pick) / Naver tvcast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 이중 국적이지만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자원입대한 병사가 있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은 지난 24일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자원입대해 성실하게 군 복무 중인 저스틴 해리스(21) 이병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양국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는 해리스 이병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살고 자라온 곳이 한국이었던 해리스 이병은​ '남자답게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국적을 포기하는 대신 자원입대를 택해 군 복무 중이다.

 

via 이슈 픽(Pick) / Naver tvcast

 

주한미군 용산기지 군무원인 해리스 이병 아버지 게리 해리스 씨는 아들 모습에 감동해 훈련소 지휘관에 직접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아버지는 "퇴소식장에서 행진하며 상관에게 경례하는 아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면서 "자신 있는 남자로 성장한 아들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올 뻔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범이 되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해리스 이병은 군사 훈련을 마치고 현재 국군화생방사령부로 배치받에 군 복무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