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홍준표 경남지사 "껌이 아니라 금연보조제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법정에서 경위의 제지에도 껌을 씹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2일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법정에서 경위의 제지에도 껌을 질겅질겅 씹었다고 하는 언론의 보도를 보고 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정에서 경위의 제지를 받은 일도 없고 껌을 질겅질겅 씹은 일도 없었다"며 "제가 먹은 것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먹는 금연보조제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금연보조제를 20초가량 씹고 바로 뱉는데 그것은 담배를 40년 이상 피우다가 금연하다 보니 금연보조제를 가끔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그런데 그것을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보고 참 놀랐다"며 "언론은 참 무서운 존재다"라고 말했다.

 

23일에는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력 없이 정치를 하다 보니 홀로 헤쳐나가야 할 때가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제가 법정에서 제 스스로 적극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번에도 팻감으로 이용되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고 밝혔다.

 

또한 "성완종의 메모에 적혀있다는 6명 중 친박 5명에 대한 것은 거짓이고 유일하게 성완종을 잘 알지도 못하는 저만 진실이라고 뒤집어씌워 기소를 했는데 그것을 납득할 바보가 어디 있겠느냐"면서 "대선 무렵 친박자금 수사회피를 위해 나를 팻감으로 사용한 이 사건은 앞으로도 적극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