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중국 안구적출 사건의 피해자 소년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지난해 8월 산시성 린펀시의 한 교외 들판에서 두 눈을 잃은 채 발견됐던 궈빈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당시 6살이었던 궈빈은 두 안구를 모두 적출당한 채 집 인근 들판에 버려지는 충격적인 사고를 당했다.
현지 경찰은 불법 장기매매로 인한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으나 뜻밖에도 범인이 소년의 큰 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궈빈은 선전의 한 병원에서 비어 있는 눈구멍에 의안을 넣는 수술을 받았고, 최근에는 '브레인포트(Brainport)'라는 첨단 장비를 통해 세상의 일부를 보는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인포트는 선글라스에 설치된 카메라가 주변 사물의 이미지를 촬영한 후 전기신호로 바꿔 센서로 보내고, 가장 민감한 혀를 통해 그 신호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궈빈은 이를 통해 눈 앞에 있는 사물을 흑백의 실루엣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궈빈은 베이징맹인학교에서 브레인포트를 착용하고 걸어다니면서 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습 중이다.
한편 용의자로 지목됐던 궈빈의 큰 엄마는 정신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다음날 평소 근무해오던 양계장에 휴가를 낸 뒤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자 우물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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