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中 이케아, ‘공짜 취침족’ 때문에 골머리


KEVIN FRAYER/mashable

중국 베이징의 대형 가구점 이케아(IKEA)가 대놓고 낮잠을 즐기는 매너 없는 중국 소비자들 때문에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케아는 넓은 공간에 가구를 실제 집처럼 전시해놓고 있는데, 현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더위를 피해 몰려들면서 골치를 앓고 있는 것.

이런 내용은 현지 언론 등을 통해 지난해부터 계속 보도가 되고 있는데 여전히 그런 공짜 취침족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최근 해외 포토그래퍼인 케빈 프레이어의 카메라에 포착되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 매셔블에 보도됐다.

이들은 이케아에 놓인 침대나 소파를 독점하기도 하거나, 신발을 벗고 아예 침대와 소파에 누워 잠을 자기도 한다. 어린이용 방에서는 낮잠 잘 시간이라며 아이를 재우는 부모도 있다.




이케아 측은 직원을 고용해 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지만 속수무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현지 사정을 모르는 케빈 프레이어는 이케아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수박 겉핧기 식'으로 보도를 했다.

케빈은 "사람들이 전시된 가구 위에서 누워 있었었다. 자동차를 사기 전에 시험운행을 해보듯이 소파나 침대를 미리 사용해 보는 것 같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놀라운 건, 사람들이 이렇게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도록 매장을 운영한다는 사실이었어다"며 "다음에 그곳에 갈 기회가 있다면, 나도 한번 자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케아 베이징의 직원은 “장시간 소파와 침대를 독점하는 손님에게 주의를 주고 있지만, 혹시 문제가 생길까봐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한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KEVIN FRAYER/mash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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