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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됐다가 파양된 '막걸리 강아지'가 가족을 찾습니다"

주인이 억지로 먹인 막걸리 때문에 구토를 하다 구조된 강아지가 새주인을 만났지만 파양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via (좌)온라인 커뮤니티, (우) 케어 

 

주인이 억지로 먹인 막걸리 때문에 구토를 하다 구조된 강아지가 새주인을 만났지만 파양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동물사랑실천협회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에 "'막걸리 강아지'가 새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녀석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찌니'라는 이름의 녀석은 지난 해 5월, 주인에게 학대받는 모습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부산에 살던 찌니의 주인은 자신의 SNS에 "일주일 간 굶겼다. 그 후 막걸리를 먹였다. 결국 구토를 한다"는 내용의 글과 구토하고 있는 찌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은 순식간에 퍼지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고 찌니와 함께 해당 주인에게 학대 받던 다른 강아지는 죽고 말았다. 

 

다행히 찌니는 케어를 통해 구조돼 건강을 회복한 뒤 새 가족을 만났다.

 

하지만 아직 시련은 남아있었다. 가족의 따뜻한 품에 오래 있지 못하고 파양된 채 케어로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케어는 "찌니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온순하고 애교 많은 성격의 강아지"라며 "오랫동안 함께할 가족을 애타게 기다린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