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운전하는 건 생명을 담보로 한다. 언제 어디서 위험 상황이 발생지 알 수 없다.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부 운전자들은 순간 거친 말을 퍼붓기도 한다. 혹자는 이러한 상황에 튀어나오는 성격이 원래 성격일 수 있다고 말한다.
운전하면서 예민해진 사이 자신도 모르게 본래 성격이 툭 하고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누군가의 진짜 모습을 알고 싶다면 운전하는 모습을 봐라"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대 잡은 남자친구를 보고 더욱 반하게 됐다는 여성 A씨의 글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데이트할 때 종종 자가용을 이용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조수석을 지켰던 A씨는 단 한 번도 남자친구가 운전 중에 화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며칠 전 옆 차가 갑작스럽게 끼어들어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순간에도 남자친구는 침착하게 상황을 빠져나왔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으나 남자친구는 화 한 번 내지 않고 평온한 자세로 운전을 이어나갔다.
놀란 A씨가 대신 욕을 하며 남자친구에게 "빵! 했어야지"라고 말했으나 남자친구는 "됐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A씨는 이런 남자친구의 모습에 더욱 빠져들게 됐다.
운전할 때 침착하고 매너 좋은 남자친구의 모습이 그의 진짜 본성인 것 같아 더욱 사랑스러워졌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운전하면서 화 안 내는 거 정말 대단", "우리 남친이도 운전할 때 욕 좀 안 했으면", "이런 게 진짜 멋있는 거지!"라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