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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남편이 하루 70km씩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이유

하루 70km씩 아내와 함께 '사랑의 자전거'를 타는 시각 장애인 남편의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과 동시에 감동을 자아냈다.

via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 NAVER tvcast 

 

1급 시각 장애인 남편이 부인과 함께 교감하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과 동시에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하루 70km씩 아내와 함께 '사랑의 자전거'를 타는 시각 장애인 박용택(57)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어릴 때 실명으로 빛도 분간할 수 없는 1급 시각장애인인 박 씨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은 항상 뒤에서 방향을 알려주는 아내 덕분이다.

 

아내와 함께 라이딩에 나서면 급커브 구간에서부터 다양한 장애물까지 거침없이 달릴 수 있다.

 

via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이들 부부의 '교감 라이딩'은 '볼 수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달리고 싶은 것이 꿈'인 남편을 위해 아내가 그의 눈이 되어 함께 달리면서 시작됐다.

 

자로 잰 듯 장애물을 피해가는 이들 부부의 라이딩은​ 신혼부터 타기 시작해 30년이 된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어진 둘만의 결실이다.

 

이들의 라이딩을 지켜본 사람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만 하다", "놀라운 사랑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via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