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버스 멈추고 할머니 신발끈 묶어준 운전기사

via Clara O'Brien / Facebook

 

혼자서는 신발끈을 묶을 수 없는 할머니를 위해 땅에 무릎을 꿇고 손수 매듭을 매준 버스 기사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신발끈이 풀린 할머니를 위해 버스에서 내려 매듭을 매준 아일랜드 버스 기사 윌리엄 해리스(William Harris)을 소개했다.

 

아일랜드의 코르크(Cork)에서 버스를 모는 윌리엄은 하차할 때 휘청거리는 할머니를 보고 그녀의 신발끈이 풀렸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에 윌리엄은 "신발끈이 풀린 것을 아느냐"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나지막이 "알고 있다"라고 답하고는 갈 길을 갔다.

 

그 대답에 윌리엄은 재빨리 버스에서 내려 할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조심스럽게 그녀의 신발끈을 묶어줬다.

 

갑작스런 윌리엄의 행동에 의아해하던 승객들은 그의 사려깊은 마음을 알아채고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할머니는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해당 버스를 타고 있던 여성이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은 1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