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철도건널목서 군용트럭 시동 꺼져 열차와 부딪혀


 

군용트럭이 철도 건널목에서 기어를 변속하다가 시동이 갑자기 꺼져 달리던 열차에 받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초성2교차로에서 백마고지 방향으로 달리던 경원선 열차가 군용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병 김모(22) 상병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김 상병이 건널목을 건너려고 기어를 변속하다가 차량의 시동이 꺼졌고, 열차가 들어오는데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열차가 군용트럭을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면서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약 2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군 헌병대에 넘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