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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본부 기자 인증간다” 일베 글 논란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자신을 KBS 보도국 기자라고 밝힌 이가 ‘인증샷’을 올려 논란이다.


ⓒ일간베스트저장소 캡처 화면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자신을 KBS 보도국 기자라고 밝힌 이가 '인증샷'을 올려 논란이다. 

일베는 국내 커뮤니티로 극우, 폐륜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곳인데 공영방송 기자가 이곳에 글을 올렸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23일 아이디 '우리회사망했다'를 쓰는 '일베' 회원은 'KBS 보도본부 기자 인증간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회원은 "인증 많이들 하길래 나도 해보려고 오늘 가입. 회사가 망해서 질문은 못 받는다. 미안하다"라는 설명과 KBS 기자수첩과 직원 신분증, 영수증 등을 찍어 올렸다. 영수증 뒷면에는 'ILBE', '우리회사망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게시물에 대해 실제 기자가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기자수첩이 외부에 유출됐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올라온 글이 너무 수준 이하인 탓에 기본적인 소양이 있는 기자가 올렸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누군가 분실한 기자수첩 등을 도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멀쩡한 사람들도 일베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방송기자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는 반론도 있다. KBS 기자가 맞는지 진실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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