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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직전 참새에게 '양말 이불' 덮어준 시민들 (사진)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 아기 참새를 위해 익산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 아기 참새를 위해 익산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산 시민들의 클래스'라는 제목으로 사진 3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익산역 7번 플랫폼 밖에서 덜덜 떨고 있는 아기 참새 한 마리가 담겨있다. 

 

참새는 혹한 날씨 때문에 얼어붙은 것인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을 올린 A씨는 "동상에 걸리기 직전인 아기 참새를 익산 시민들이 구했다"며 "참새를 역 안으로 데려오고 물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은 자신이 신고 있던 양말을 벗어 이불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며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익산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있었더니 절로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도 "훈훈한 광경"이라며 익산 시민들을 칭찬했다.

 

이들은 "영하권 날씨 속 처음 본 참새를 위해 양말을 벗어주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익산 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