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9일(월)

회의 운영비 줄여 '경비원·미화원' 임금 올린 아파트


 

강원 춘천의 한 아파트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를 전액 삭감하고 경비원과 미화원 등의 임금을 올려 눈길을 끈다.

 

춘천시 석사동의 진흥아파트는 지난 14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경비원과 미화원의 급여를 인상하고 미화원의 토요일 휴무를 결정했다.

 

또 아파트 관리 사무직과 기술직 인건비에 대해 기본급 5%와 식비 3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대신에 관리비 인상을 최소화하고자 입주자대표회의 연간 운영비 36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는 사용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문제의 소지가 되기도 해 전액 삭감키로 했다.

 

실제 대부분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에서는 회장·총무·감사의 업무추진비, 회의참석 수당, 운영비 등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진흥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은 "아파트를 위해 일하는 분들의 처우는 부족하지만, 최대한 개선하고 아파트에서 부수적으로 사용하는 금액을 최소화해 주민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