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한 선생님이 졸업을 코앞에 둔 제자들에게 낸 졸업고사 마지막 문제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의 국사과목으로 추정되는 시험문제지가 공개됐다.
마지막 문제인 서술형 5번은 제시된 지문 속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적는 것으로 얼핏 보면 평범한 문제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문의 각줄 첫 글자만 이어보면 "고등학교 가서도 힘내라. 사랑한다, 얘들아"라는 짤막한 편지가 된다.
해당 문제는 중학교 학업을 마치고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제자들을 위해 선생님이 계획한 깜짝 이벤트라고 한다.
보는 사람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이 편지는 당시 문제를 풀던 학생들의 코끝을 시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학생들에 대한 마음을 세로드립(세로반전)으로 지문에 담기까지 수없이 고민했을 선생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사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