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5일(일)

똥꼬발랄하던 우리집 댕댕이가 '멍무룩'해졌다면...반려견 '우울증' 진단법 6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독 같이 사는 반려견의 얼굴이 시무룩해 보일 때가 있을 것이다.


특히 직장생활로 반려견을 홀로 두는 경우가 많은 주인이라면 걱정은 더욱 커진다.


'혹시 우리 강아지가 우울증에 걸린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실제 영국 동물구호단체 PDS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집에 혼자 남겨진 반려견 4마리 중 1마리가 우울증을 앓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아래 우울증에 걸린 녀석들이 보이는 행동 특성을 정리했으니, 꼼꼼하게 살펴보자.


만약 반려견이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면 함께하는 시간 자체를 늘리는 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산책하는 시간을 늘려주고, 장난감을 가지고 30분 이상 여러 번 놀아주는 게 좋다. 


1. 식욕이 줄어 사료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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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부어주는 소리만 들려도 신나게 달려오던 반려견이 어느 날부터 조금씩 밥을 멀리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식욕이 줄어드는 증상은 어딘가 아픈 곳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동물 병원을 찾아 진찰받아보는 것이 좋다.


2. 몸을 자주 핥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AKO0MAKO0'


강아지들은 자신의 몸 어딘가가 불편하거나 불안할 때 몸을 핥는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자칫 피부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3. 장난감을 던져줘도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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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을 줘도 큰 반응이 없다.


노령견이거나 몸이 아픈 경우가 아니라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4. 수면장애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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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강아지들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12~15시간 정도로 생각보다 길다.


그렇다고 해도 견주가 함께 놀아주려고 하는데 꾸벅꾸벅 졸거나, 반대로 잠들지 않고 밤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면 불안한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5. 용변을 아무 곳에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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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장소에서 정확하게 용변을 하던 녀석이 어느 날 갑자기 실수를 경우가 있다.


그저 '실수'일수도 있지만,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대변하는 행동일 수 있다고 하니 주의 깊게 살펴야겠다.


6. 불러도 반응이 시큰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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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리만 들려도 꼬리를 흔들며 신나게 반응하던 반려견이 여러 번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시큰둥하다면, 우울증이 의심된다.


활기차던 성격인데 어느 날부터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하고 산책조차 즐거워하지 않게 된 녀석은 지금 마음이 몹시 우울한 상태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