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TBC 뉴스
초등학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냉동실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버지 34살 최모씨가 구속된 가운데 여동생의 진술이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JTBC 뉴스는 살해된 최군의 여동생이 아동보호기관에서 "엄마, 아빠가 오빠를 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최군의 여동생은 최씨 부부와 한집에서 살았는데 오빠가 살해된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여동생이 보호기관에 "엄마 아빠가 오빠를 버린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via JTBC 뉴스
전문가들은 최씨의 딸 역시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다면 집안에서 고립된 상태로 아동학대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2년 전 초등학교 입학 때 최씨 부부가 작성한 가정환경조사서에 부모와 딸 등 3인 가족이라고 적은 것과는 다른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편 경찰은 최군의 머리 다리 팔은 발견했지만 가슴과 몸통 부위는 찾지 못했다. 경찰은 구속된 최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사건의 진실을 밝힌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