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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놈놈놈' 모티브 된 어느 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

'서프라이즈'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된 독립운동가 임국정에 대해 재조명해 눈길을 끈다.

via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 Naver tvcast

'서프라이즈'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의 모티브가 된 독립운동가 임국정에 대해 재조명해 눈길을 끈다.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변절자 엄인섭의 배신으로 인해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던 '용정 15만 원 탈취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와 인연이 있었던 임국정은 1920년 1월 4일 간도 용정촌 동량어구에서 조선총독부의 15만 원을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임국정은 탈취한 15만 원을 가지고 일본 경찰의 추적을 피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엄인섭에게 찾아가 항일 운동을 펼치려고 했다.

그러나 일본 경찰이 러시아에 들이닥쳐 임국정을 찾아냈을 때 믿고 있던 엄인섭의 총은 일본 경찰이 아닌 임국정에게 향해 있었다.  

via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당시 독립운동가였던 엄인섭은 변절해 일본의 밀정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임국정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교수형을 선고받아 마지막까지 조국의 독립을 외치며 세상을 떠났고 그는 항일 운동의 공을 인정받아 1963년 건국훈장을 받았다.

반면에 일제의 밀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엄인섭은 비난 속에서 홀로 외톨이처럼 지내다가 1936년 숨을 거뒀다.

이후 알려진 '용정 15만 원 탈취사건'은 영화 '놈놈놈'과 '쇠사슬을 끊어라' 등의 여러 영화 작품들의 모티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