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금)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 잊지 않고 찾아가 목 터져라 응원한 유재석 (영상)

인사이트뉴스1


'국민 MC' 유재석이 배구선수 김연경과의 의리를 지켰다.


지난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al 2024)'이 진행됐다.


이날 전현 국가대표들이 함께하는 김연경 은퇴 경기와 세계 스타들이 참석하는 올스타전이 함께 열렸다.


약 6천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객석에서 반가운 얼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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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유재석과 이광수였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 유재석이 올해 자신의 경기를 단 한 번도 관람하러 오지 않았다며 섭섭함을 표한 바 있다.


"내 경기 보러 온다고 했는데 아이유 씨 콘서트에만 갔더라"는 아쉬움이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 다시 한 번 유재석을 초대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유재석도 이번에는 바쁜 스케줄을 뒤로하고 김연경의 경기를 찾아가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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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황금키키 리뷰러뷰'


객석에서 주먹을 들어올리며 힘찬 응원을 보내던 유재석은 경기 종료 후 장내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조금 더 일찍 왔어야 했는데 이제야 왔다. '이것이야말로 축제'라는 생각이 들어 코트로 뛰어 나가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광수 역시 김연경과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코리아 넘버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함꼐 의리를 지켰다.


이날 현장에는 두 사람 외에도 나영석 PD, 김대주 방송 작가, 배우 정려원과 박소담, 개그맨 송은이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연경은 은퇴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오늘 공식적으로 국가대표 은퇴식을 했습니다. 2020도쿄 올림픽 이후 인터뷰 때 국가대표 은퇴를 얘기하며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던 거 같습니다"라며 "오늘은 몇 년이 흘러서 괜찮을지 알았는데 역시나 울컥하는 마음은 여전한 거 같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살 때 배구를 시작해 국가대표를 꿈꾸며 앞만 보고 달렸던 거 같습니다. 그런 소녀가 커서 국가대표의 꿈을 이뤄내고 한 팀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했습니다. 팀이 좋을 때 또는 좋지 않을 때 리더로서 또 국가대표로서 부담감과 중압감도 많이 있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힘든 시간을 잘 버텼던 거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지는 못하지만 계속해서 배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