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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좀 탑재하시죠?"...고객이 '영업시간' 문의하자 급발진한 카페 사장

한 누리꾼이 수제 쿠키 가게에 영업시간을 물어봤다가 '말투'를 지적당하며 '기본 개념을 탑재해 달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황수진 기자
입력 2024.06.04 11:34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누리꾼이 수제 쿠키 가게에 영업시간을 물어봤다가 '말투'를 지적당하며 '기본 개념을 탑재해 달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해 안 되는 고객 응대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수제쿠키를 판매하는 가게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보다 가게의 영업시간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것을 보고 해당 가게에 문의 메시지를 넣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는 "안녕하세요. 영업시간이 안 쓰여 있어서요. 혹시 내일 영업시간 몇 시부터 몇 시까지인가요? 또 수제쿠키 배달도 가능한가요?"라며 물었다.


가게를 찾아 쿠키를 구매하려면 몇 시에 방문해야 하는지, 배달주문도 가능한지 등의 여부가 궁금했던 손님의 평범한 질문이었다.


그러나 해당 가게 사장은 "이런 말투로 문의해 주시면 답장 안 해요. 기본적인 개념 좀 탑재해 주시고 문의해 주시던가요. 내일 오픈 안 합니다"라며 A씨의 말투를 지적했다.


지난해 각종 음식점, 헬스장, 카페,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운영자들이 '문의할 때는 예의 지켜주세요', '저는 대답만 하는 로봇이 아닙니다' 등의 말과 함께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기분을 좋게 해줄 '예쁜 인사'를 강요하는 모습이 떠오르는 답장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엄은향'


예상치도 못한 사장의 대답에 당황한 A씨는 "네?"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어 각종 이모티콘과 '합장' 이모티콘, 하트 등을 섞어 "장사 그렇게 하지마세요", "망하길 (합장 이모티콘) 할게요"라며 사장의 대답으로 인해 불쾌해진 감정을 드러냈다.


A씨는 "영업시간 물어보는데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원하는 모범답안이 뭘까", "아무리 읽어봐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곧 폐업하겠다", "'실레지만', '죄송합니다만' 뭐 이런 거 안 붙였다고 그러냐", "개념 탑재 안 된 건 본인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장의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 분노를 유발하는 새로운 밈(유행 콘텐츠)으로 떠올랐던 '합장 포즈'는 '불친절한 상인'을 풍자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고객들에게 '거절'과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며 사용하는 '합장 포즈' 이모티콘이 겉보기에는 양해를 구하는듯 하지만 사실상 강요와 명령의 메시지를 담으며 사용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