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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뉘르부르크 24시 내구레이스' 우승...9년 연속 '완주'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브랜드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과 함께 9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함철민 기자
입력 2024.06.03 16:13

인사이트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브랜드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과 함께 9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3일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N브랜드가 혹독한 코스로 인해 이른바 '녹색 지옥'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과 함께 9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2024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TCR 클래스 1~3위를 차지했다. 


i30 패스트백 N컵 카(Cup Car)는 VT2 클래스 2위를 기록했다. 


인사이트사진=현대자동차


이번 TCR 클래스에는 엘란트라 N TCR 3대, VT2 클래스에는 i30 패스트백 N 컵 카 1대 등 총 4대의 차량이 출전했다. 이들 차량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엘란트라 N TCR은 4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했고, VT2 클래스에 출전한 i30 패스트백 N 컵 카는 클래스 2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순위 75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016년부터 9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완주라는 기록을 세우며 N브랜드의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번 레이스에는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다양한 지역 출신 팀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사진=현대자동차


미국에서 엘란트라 N TCR 차량으로 IMSA 미쉐린 파일럿 시리즈에 출전하는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 소속 선수들이 참여한 미국팀과 TCR 차이나(China) 현대 N팀 소속 선수들이 참여한 중국팀이 함께하며 총 3대의 TCR 경주차로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발돼 레이싱 드라이버로 데뷔전을 치른 김규민 선수는 VT2 클래스에서 2위를 기록했다. 


김규민 선수는 '현대 N 페스티벌' N컵에서 보인 활약을 해외 무대에서도 이어가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레이스 기간 뉘르부르크링 서킷 외부 공간에 'N-Fan zone' 부스를 설치해 오는 6월 23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대회에 참가할 '아이오닉 5 N TA(타임어택) Spec' 차량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현대자동차


해당 모델은 84.0kWh 고용량 배터리와 650마력을 낼 수 있는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능 충격 흡수 장치와 18인치 슬릭 타이어, 공기역학성능 강화 설계, 배터리 화재 방지 시스템 등 모터스포츠 전용 패키지가 탑재돼 드라이버가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PIHC에는 2대의 차량으로 출전하게 된다. TA Spec 드라이버로는 PPIHC 4회 종합 우승을 차지한 로빈 슈트(Robin Shute)와 다니 소르도(Dani Sordo) 현대자동차 WRC팀 드라이버가 출전한다. 


'아이오닉 5 N'은 PPIHC 11회 우승을 거머쥔 폴 댈렌바흐(Paul Dallenbach)와 론 자라스(Ron Zaras)가 드라이버로 나선다. 


또한 현장에서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그란 투리스모'와 협업 발표를 비롯해 부스 방문객들이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가상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팔켄 트리프트쇼(Falken Drift Show)에 참가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