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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남류로 오해하게 한 응팔 작가의 떡밥

'응팔'에서 회수되지 못한 '어남류'에 대한 떡밥들에 많은 누리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페이스북

 

'어남택'으로 결론이 난듯한 응팔의 최종회를 앞두고 그동안 '어남류'로 오해할 수 밖에 없었던 작가의 '떡밥'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5일 tvN '응답하라 1988' 19회에서 덕선(혜리 분)이 택(박보검 분)과 키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덕선과 택의 사랑이 이어진 상황이지만 누리꾼들은 제작진이 막판에 남편을 급히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이 "극의 개연성을 떨어뜨린다"며 제기한 응팔 작가들의 '어남류' 떡밥들을 소개한다. 

 

1. 덕선이 선우에게 차인 일을 아는 유일한 사람

  

via tvN '응답하라 1988'

 

6화에서 덕선의 남편 역인 김주혁은 첫눈 오는 날 생각나는 것이 뭐냐는 질문에 덕선이가 선우에게 차인 일을 언급하며 별밤에 엽서를 보낸 사실을 언급한다.  

 

앞서 정환은 우편물을 확인하다가 덕선이 별밤에 보냈던 엽서가 반송된 것을 봤다. 엽서를 확인한 사람은 정환이 유일하다. 

 

물론 덕선의 남편이 덕선의 일기장을 보다가 알아낸 사실인 것으로 볼 여지도 있지만, 이 대목에서 시청자들은 '어남류'라고 확신했다.

 

2. 김주혁의 성격이 갑자기 바뀌었다

 

초반에 김주혁은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정환이와 똑닮은 모습이었다.

 

장난기 많고 '츤데레' 같은 모습을 보여주던 김주혁은 극 후반에서 갑작스레 어눌한 말투를 보이거나 낯을 가리는 등 택이의 특징을 연기했다.

 

이에 '어남류'에서 막판에 '어남택'으로 대본이 수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나는 것.

 

3. 김주혁의 자세도 바뀌었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김주혁은 극 초반, 정환과 매우 비슷한 '편안한' 포즈로 앉아 있곤 했다. 

 

그러나 택이는 정환과는 달리 항상 꼿꼿한 정자세를 유지하곤 했는데 김주혁의 자세가 나중에 수줍고 꼿꼿해졌다. 

 

4. 정환이 중심의 연출 

 

via tvN '응답하라 1988'

 

극 초반 모든 감정선과 연출 시점은 정환이를 중심으로 흘러갔다.

 

택이가 친구들에게 덕선이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을 때도 '정환의 감정선'이 더 부각됐고 덕선이에 대한 짝사랑의 감정도 택이보다는 정환이 중심의 연출이 더 많았다.

 

연출상 정환이 남주고 택이가 서브남주인 것처럼 그려졌는데 한순간에 덕선의 남편이 택이로 급변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5. 그 밖에 덕선과 정환의 일화들 

 

via tvN '응답하라 1988'

 

종영을 한 횐 앞두고 덕선의 남편이 택이로 굳혀진 가운데 지난 방송 후 '어남류' 팬들은 집단 '멘붕'에 빠진 상태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아직 결혼식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결과는 모르는 법.

 

화제의 중심에 있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최종회는 오늘(16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