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CCTV News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아기를 위해 기도를 하는 의사들의 모습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는 후난 성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감동적이면서도 슬픈 사진 한 장으로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아기는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고 아기의 부모는 다른 아이들을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은 아기가 세상을 떠난 날 바로 진행됐고 담당 의사들은 짧은 생을 마친 아기를 위해 기도를 올렸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아기의 신장은 익명의 9살 소녀에게 전달됐고 이를 전달받은 소녀도 성공적으로 이식 수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짧은 생을 살다갔지만 9살 소녀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아기와 그런 아기를 위해 기도를 올린 의사들의 사진은 현재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사진을 접한 한 누리꾼은 "비록 이틀밖에 살지 못했지만 아기 덕분에 한 소녀가 새 삶을 살게 됐다"며 "천국에서는 꼭 행복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짧은 편지를 아기에게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