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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넘어졌다가 '머리뼈'까지 제거한 승무원 출신 유튜버의 현재 근황 (영상)

유튜버 우자까가 머리뼈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함철민 기자
입력 2024.05.14 16:44

인사이트YouTube '우자까'


유튜버 우자까가 머리뼈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최근 우자까는 유튜브에 '왼쪽 머리뼈가 없는 저의 하루 일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우자까는 과거 일본과 한국 항공사에서 10년 가까이 비행하던 승무원이었으며 34세에 국민은행 공채에 합격한 이력도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woo_zakka'


그는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면접 노하우 등을 소개하던 크리에이터다. 


그러나 지난 1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면접 교육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인도에서 뒤로 넘어지며 허리와 머리에 부상을 당해 뇌출혈 및 뇌부종을 앓게 됐다. 


이 사고로 우자까는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95% 이상이 손상됐다. 


인사이트YouTube '우자까'


다만 수술을 마친 뒤 언어 기능을 되찾은 모습이다. 현재 후각 신경세포가 손상돼 냄새를 맡기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우자까는 "제 머리가 굉장히 다르게 보일 텐데, 일단 머리카락도 짧은 상태고 또 왼쪽 머리뼈가 많이 비어있는, 거의 없는 느낌"이라며 "머리 수술이 한 번 더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물리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이렇게 세 가지 종류를 오전에 4개, 오후에 5개 받고 있다"며 "저는 제가 (더)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그날 현실에 더 감사한 마음이다"며 미소를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우자까'


앞서 '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라는 저서를 발간한 우자까는 향후 수술을 마친 뒤, 두 번재 책 집필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좌뇌를 수술하고 왼쪽 머리뼈를 많이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큰 장애를 겪지 않은 것은 (이야기 나누기, 책일기, 강연하기 등을 좋아했던) 이런 과거가 있기 대문이 아닐까 나름 뿌듯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확률이 2~3%에 불과하지 않나. 의사 선생님께서는 제가 '정말 운이 좋고 또 긍정적이어서 그런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YouTube '우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