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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서 아내 살려준 남자 분 찾아요"...한국 소방관, 심정지 여성 구했다

한국 소방관이 베트남 다낭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리조트 홈페이지


베트남 다낭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던 소방관이 현지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 덕분의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던 이는 한국인 여성이었다.


지난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소속 이병준 소방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 다낭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리조트 관계자가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CPR을 받는 이는 한국인 여성이었다.


인사이트이병준 공주소방서 소방장


이 소방장은 여성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 자신이 한국 소방관임을 밝힌 뒤 리조트 직원을 대신해 CPR을 실시했다.


베테랑 CPR 전문가의 실력 덕분일까. 여성은 CPR 실시 약 2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물을 토해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후 서서히 호흡을 되찾고 의식까지 되돌아왔다.

이 소방장은 "꼭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한다"라는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경황이 없어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하지 못했던 여성의 가족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 소방장을 찾는 글을 올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 A씨는 "다낭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 메인 풀장에 계셨던 소방관분을 찾는다"라며 "한국인 소방관이라고 하셨고 아내가 물에 빠져서 의식이 없을 때 CPR로 살려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바로 엠뷸런스 타고 응급실로 간 지라 다녀와서 찾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며 "글을 보시거나, 혹시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댓글이나 쪽지로 제보 부탁 드리겠다. 꼭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남겼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수소문 끝에 소방청의 도움을 받아 이 소방장을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