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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모은 41살 여친, 4억 집 가진 예비신랑 '연봉' 알고 돌변..."범죄사실증명서 요구합니다"

2살 어린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던 남성이 자신의 연봉을 알고 냉랭해진 예비신부와 파혼을 고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살 어린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던 남성이 파혼을 고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파혼할까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43살 남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예비신부가 A씨의 연봉을 알고 태도가 싹 돌변했다. 


A씨가 며칠째 달래고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으나, 예비신부는 여전히 냉랭한 상황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그의 연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경기도에 4억짜리 아파를 마련했다. 현재는 융자도 없어 갚을 빚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집 안에는 산림까지 모두 장만이 되어 있어 예비신부가 들어와서 살기만 하면 된다. 


반면 41살인 예비신부가 가진 돈은 모두 5000만원이다. A씨는 개의치 않고 자신이 마련한 집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연봉을 알고 냉랭해진 예비신부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낀 듯하다. 


예비신부는 이후 A씨에게 범죄사실 증명, 가족관계 증명서를 보여달라고 했다. 함께 주민센터에 방문해 자신이 보는 앞에서 떼라고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결국 예비신부의 이러한 모습에 실망했다. 지금은 파혼까지 생각하는 중이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상대가 A씨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여자 5천만원도 대출 아니냐", "결혼하면 지옥문 열릴 듯", "같은 여자지만 답답하다. 도망치고 더 좋은 여자 만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22년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2년 이내에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 비용은 총 2억 879만원으로 조사됐다. 


결혼 비용 부담률은 신랑·신부가 각각 60.1%, 39.9%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신랑이 1억 7272만원, 신부가 1억 1467만원 정도였다. 주택 비용 부담률은 각각 65%, 35%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