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ymond Frolander/facebook
미국의 30대 아버지가 자신의 11살짜리 아들을 성폭행한 18살짜리 남성을 때려 눕혀 기절 시켰지만 폭행죄로 기소되지 않은 사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 사는 35살의 남성은 지난 18일 자신의 집에서 아들을 성폭행하는 레이몬드 플로랜더(Raymond Frolander)를 현장에서 때려 눕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플로랜더는 평소 11살짜리 아들과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사이로 친하게 지내는 동네 형인 것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11살 소년을 성폭행 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의 아버지는 이날 새벽 1시께 야식을 사러 나갔다 오는 길에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현장을 발견했다. 충격적인 것은 플로랜더가 바지를 무릎 아래로 내린 채 자신의 아들을 성폭행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현장에서 바로 플로랜더를 주먹과 팔로 때려 기절 시켰다. 공개된 용의자 사진에 따르면 플로랜더는 얼굴과 입술 등이 퉁퉁 부어올랐을 정도로 심하게 폭행을 당했다.
범죄자를 기절 시킨 뒤 아버지는 911에 전화를 걸어 응급차를 불렀고, 다행이 용의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Volusia County Branch Jail
이 아버지는 "내가 그녀석을 때려서 죽일 수도 있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소년의 아버지를 폭행죄로 기소하지 않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번 뉴스가 알려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폭행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 "누구라도 저런 상황에서는 똑 같이 행동 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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