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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예비군들만 몰래(?) 먹고 있다는 성심당 '튀김 소보로' 도시락

대전 예비군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에 성심당 튀김 소보로가 포함됐다.

Instagram 'sungsimdang_official'Instagram 'sungsimdang_official'


대전의 명물이 된 '성심당' 튀김 소보로가 군인들의 밥상까지 진출했다.


지난 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예비군이 받은 도시락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보면 일반적인 국과 밥이 포함된 반찬 도시락에 성심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튀김 소보로'가 담겨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기존 성심당 매장에서 판매되는 튀김 소보로는 낱개 포장이 없지만 해당 튀김 소보로는 예비군 전용으로 비닐 낱개 포장까지 된 상태다.


대전에서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는 이들은 도시락을 먹은 뒤 후식으로 성심당 튀김 소보로까지 맛볼 수 있는 셈이다.


다른 지역인들은 튀김 소보로를 맛보기 위해 대전을 직접 방문해 줄까지 서서 사야 한다. 하지만 '성심당의 도시'라고 불리는 대전의 예비군들이기에 이런 소소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좋아졌구나", "역시 성심당의 도시 대전", "부럽다", "대전 사람이면 저것도 시큰둥하겠지", "이제 성심당이 군대까지 진출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노점으로 시작해 유명 제과점으로 성장했다.


현재 은행동 본점,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컨벤션센터 등 대전 지역 내 지점 6곳에서만 빵을 판매하고 있다. 


성심당 / 사진=인사이트성심당 / 사진=인사이트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243억 원으로 전년 817억 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가 매출 1000억 원을 넘긴 것은 성심당이 유일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전년 154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