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7℃ 서울
  • 18 18℃ 인천
  • 17 17℃ 춘천
  • 15 15℃ 강릉
  • 17 17℃ 수원
  • 17 17℃ 청주
  • 19 19℃ 대전
  • 18 18℃ 전주
  • 20 20℃ 광주
  • 21 21℃ 대구
  • 21 21℃ 부산
  • 21 21℃ 제주

"검은 물 토하고 복통 호소하다..." 인공 관절 수술 받은 여성 돌연 사망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여성이 검은 물을 토하고 복통을 호소하다 돌연 사망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며 검은 물을 토한 뒤 수술 사흘 만에 숨져 유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6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 74살이었던 A씨는 B병원에서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받고 입원 중 사망했다.


A씨는 수술 이틀 뒤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이다가 하루 뒤 더 심해져 의료진의 응급처치에도 끝내 숨졌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A씨의 간병인은 "(A씨가) 아랫배가 아프고 속이 자꾸 올라온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유족은 검은 상복을 입고 어머니의 영정사진을 든 채 병원 앞에 '억울하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유족들은 병원이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입장이다.


이들은 "검은 물을 토하고 답답하다고 하고 막 몇 번을 이야기했는데도 갑자기 숨이 넘어가시고 나서야 심폐소생술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상급 병원으로 전원해달라는 요구도 묵살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병원 측의 입장은 달랐다. 병원 측은 '본원 입장문'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병원 측은 "수술 자체는 잘 됐지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갑자기 사망해 불가항력이었다"며 "전원 요청은 기록이 없고 경찰 조사도 '혐의없음'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넉 달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유족에 대해서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고소한 상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을 급성 장폐쇄와 합병증으로 판단했다. 부검 결과를 살핀 전문가들은 분쟁의 소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YouTube 'JTBC News'